이른 봄. 겨우내 월동을 잘하고, 6월경 30cm가량 길이 성장한 백묘국의 가지를 삼등분해 작은 포트에 삽목 했습니다.
여리게만 보이는 백묘국이 삽목이 잘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묘국?
국화과이지만 숙근초가 아닌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에 흰털이 덮인 것같이 보여 백묘국(白妙菊)이나 설국(雪菊)으로 불립니다. 흰색의 잎이 매력 있어 절화로 사용되기도 하며 6~9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비를 맞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잎의 색감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물기가 마르면 다시 흰색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39
■ 삽목 +16일째
삽목 후 보름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포트 물구멍으로 흰색의 연한 뿌리가 확인됩니다. 삼등분한 것 중 제일 아랫단의 삽수(통상적으로 생장점보다 삽목이 더디 됨)입니다.
마음 놓고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 삽목 +59일째
항상 그렇듯, 여러 개체를 삽목 하니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고, 오가며 겉흙이 말라 보일 정도가 되면 물을 주곤 했었는데 두 달가량을 잘 성장해줬습니다.
포트 물구멍을 보니 여기저기서 흰색의 뿌리가 확인됩니다. 포트에서 꺼내보니 삽수만 들고 있어도 발근이 잘된 것이 확인될 만큼 뿌리가 흙을 꽉 잡고 있습니다.
생장점이 있는 맨 윗부분의 삽수인데 세 개 중에 제일 뿌리가 튼실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삽수의 뿌리는 첫 번째 생장점의 삽수 보다는 발근이 조금 덜되었습니다.
뿌리가 잘 돌았으니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땅에 식재해 잘 버텨주길 바라봅니다. 내년 봄까지 녀석들이 잘 버텨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삽목 후 보름 만에 흰색의 뿌리가 확인될 만큼 삽목이 잘 됩니다. 긴 줄기의 어느 부분이라도 뿌리내림이 잘 되며, 생장점이 있는 부분의 뿌리가 가장 튼실하게 뻗어 납니다.
▼ 백묘국 삽목 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노지 월동한 백묘국 삽목 하기 (with. 백묘국 잎 살펴보기)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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