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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자르고 꽂는 삽목

은청잎의 백묘국 삽목 결과

by 그린핑거스 2022. 8. 31.

이른 봄. 겨우내 월동을 잘하고, 6월경 30cm가량 길이 성장한 백묘국의 가지를 삼등분해 작은 포트에 삽목 했습니다.

30cm가량 자란 백묘국의 가지를 삼등분해서 작은 포트에 삽목함
백묘국 가지 삽목 (2022.06.06)

 

여리게만 보이는 백묘국이 삽목이 잘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묘국?
국화과이지만 숙근초가 아닌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에 흰털이 덮인 것같이 보여 백묘국(白妙菊)이나 설국(雪菊)으로 불립니다.  흰색의 잎이 매력 있어 절화로 사용되기도 하며 6~9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비를 맞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잎의 색감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물기가 마르면 다시 흰색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백묘국의 잎과 노란꽃, 그리고 비를 맞으면 흰색이 초록으로 바뀌는 잎
백묘국의 잎과 꽃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39

 

 

 ■ 삽목 +16일째 

삽목 후 보름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포트 물구멍으로 흰색의 연한 뿌리가 확인됩니다. 삼등분한 것 중 제일 아랫단의 삽수(통상적으로 생장점보다 삽목이 더디 됨)입니다.

삽목한지 16일째 되는 백묘국의 세번째 삽수
(2022.06.21)

마음 놓고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 삽목 +59일째 

항상 그렇듯, 여러 개체를 삽목 하니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고, 오가며 겉흙이 말라 보일 정도가 되면 물을 주곤 했었는데 두 달가량을 잘 성장해줬습니다.

삽목한지 59일째 된 백묘국의 삽목한 모습
(2022.08.03)

 

포트 물구멍을 보니 여기저기서 흰색의 뿌리가 확인됩니다. 포트에서 꺼내보니 삽수만 들고 있어도 발근이 잘된 것이 확인될 만큼 뿌리가 흙을 꽉 잡고 있습니다.

백묘국 포트 하단에 흰색의 뿌리가 보이고 포트에서 깨내어 삽수를 들고있는 모습
(2022.08.03)

 

 

생장점이 있는 맨 윗부분의 삽수인데 세 개 중에 제일 뿌리가 튼실합니다.

삽목이 가장 잘 되어 뿌리가 많이 돋아난 백묘국의 첫번째 삽수
백묘국 생장점 삽수 뿌리 (2022.08.03)

 

두 번째와 세 번째 삽수의 뿌리는 첫 번째 생장점의 삽수 보다는 발근이 조금 덜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뿌리가 적게 발근된 백묘국의 두번째 세번째 삽수
백묘국 두번째, 세번째 삽수 뿌리 (2022.08.03)

 

뿌리가 잘 돌았으니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땅에 식재해 잘 버텨주길 바라봅니다. 내년 봄까지 녀석들이 잘 버텨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삽목 후 보름 만에 흰색의 뿌리가 확인될 만큼 삽목이 잘 됩니다. 긴 줄기의 어느 부분이라도 뿌리내림이 잘 되며, 생장점이 있는 부분의 뿌리가 가장 튼실하게 뻗어 납니다.

백묘국 삽목 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노지 월동한 백묘국 삽목 하기 (with. 백묘국 잎 살펴보기)

 

노지 월동한 백묘국 삽목하기 (with. 백묘국 잎 살펴보기)

작년 가을에 식재(2021.11)한 백묘국입니다. 눈이 내린듯한 색감에 반해 구매해 땅이랑 화분에 식재했었는데, 화분의 백묘국은 죽고 땅의 백묘국은 잘 버텨줬고 6월 현재 키가 50cm 정도까지 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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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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