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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늦가을 피어나는 담홍색 구절초 (with. 샤스타데이지와 비교)

by 그린핑거스 2022. 10. 22.

10월 중순이 되어도 꽃이 피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국화 친구가 있습니다.

구절초 (2022.10.11)

 

원예용 일반 국화가 생기를 잃어갈때쯤 수줍은 담홍색 (연한 자주 띤 분홍)의 꽃잎을 살짝 내미는 구절초입니다.

구절초 꽃 봉오리 (2022.10.11)

 

대부분의 구절초는 흰색인데 저희 집의 구절초를 색다르네요. 얼마큼 예쁘게 피어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절초?
국화과 식물의 여러해살이풀로 흰색과 연분홍색의 꽃이 있습니다. 키는 50cm까지 자라며 9~11월경 개화합니다. 전국에 분포해있으며 산과 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품종의 화려한 국화에 비해 단아한 느낌의 구절초 입니다.
만개한 담홍색 구절초

 

 

 

 ■ 구절초 개화 과정 

봉오리였을 때 진한 자주 색감의 꽃잎이 성장하며 연 한빛으로 점점 바뀌어갑니다. 하나둘씩 얼굴을 보여주더니 너나 할 것 없이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구절초 개화 (2022.10.17)

 

조밀한 꽃잎의 국화에 비해 시크한 듯 꽃잎이 듬성듬성 나있습니다. 왠지 자유로워 보이기까지 한 화단의 구절초입니다.

구절초 꽃 (2022.10.17)

 

일주일 만에 꽃이 만개했습니다. 활짝 피어나니 봉오리였을 때 보였던 자줏빛의 색감은 점점 연해집니다.

만개한 구절초 (2022.10.22)

 

 

 

한쪽에선 추워서 자취를 감쳤던 벌들이 구절초의 향기가 마음에 드는지 하나 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만개한 구절초 꽃과 벌 (2022.10.22)

 

 ■ 구절초와 샤스타데이지 비교

5월에 피어난 샤스타데이지와 10월에 피어난 구절초의 꽃을 비교해봤습니다. 꽃잎이 빽빽하지 않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꽃의 크기는 구절초가 살짝 작은 듯합니다. 굳이 하나 더 찾자면 꽃의 노란 부분과 흰색 부분의 비율이 다른데, 저는 구절초의 비율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5월의 샤스타데이지(좌측)와 10월의 구절초 (우측)

 

잎으로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는 두 식물입니다.

5월의 샤스타데이지 잎과 (좌) 10월의 구절초 잎 (우)

 

봄에는 샤스타데이지, 가을에는 구절초와 함께 하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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