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방문한 화원에서 로즈메리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일반 로즈메리와는 달리 잎이 라벤더만큼 넓은 로즈메리가 보입니다. 구매하면서 직원에게 여쭤보니 본인도 신기해서 물건을 가져왔다 하시네요.
화원에 함께 있는 다른 로즈메리 옆에 가져가 보니 확연하게 차이가 느껴지니다.
한 포트 구매해와 더 자세히 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키워보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로즈메리(Rosemary)?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남유럽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입니다. 잎은 짙은 녹색의 광택이 나고 독특한 향기를 내뿜는 국민 허브입니다.
■ 구매한 로즈마리
제가 다니는 용인 남사의 화원들은 판매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보통 일반 포트의 가격이 2천 원이면 1,800 원하는데, 그 이상의 가격이면 신품종이거나 몸값이 원래 나가는 녀석들이란 의미입니다. 잎이 넓은 로즈메리를 2,4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집에 가져와 보내 목대가 2개 보입니다.
화초가 싱싱한 만큼 뿌리도 튼실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키어보려 목대 2개를 분리해줍니다.
그중 하나는 노지 월동이 되는지 실험해보기 위해 마당 한편에 식재해준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데 잘 자리 잡은 듯합니다.
■ 로즈메리 외목대 만들기
다른 하나의 목대는 원줄기 하나만 남기고 가지를 모두 떼어냈습니다.
12cm 롱 플라스틱 화분에 식재 후 움직임이 덜하도록 화산석으로 덮어줬습니다. 하단은 식재 후 18일이 지난 모습인데 생장점이 잘 유지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로즈메리 물꽂이
외목대로 만들면서 가지들은 떼어낸 후 물꽂이 했습니다. 물꽂이 후 보름 정도 지난 시점인데 뿌리가 제법 돋아나 있습니다.
물꽂이 후 30일이 지나니 뿌리가 많이 자랐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흙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제일 건강한 삽수를 상토를 채운 화분에 뿌리가 최대한 넓게 펴지도록 배치해 주면 더 튼튼하게 뿌리를 뻗을 수 있습니다.
식재 후 어미와 마찬가지로 움직임을 잡아주기 위해 화산석을 덮어줬습니다.
저희 집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기존 로즈메리 옆에 가져가 보니 잎의 크기가 더 확연하게 차이 납니다.
함께 물꽂이 한 로즈메리 삽수들은 마당에 식재해줬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지라 보온 처리를 해줘야 할 듯 보입니다.
외목대로 만든 두 개는 실내로 들여 키워보려 합니다. 큰 잎이 계속 유지되는지 조금 더 키워보고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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