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월동한 사각화분의 만손초를 4월에 분갈이해 외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6월까지 폭풍 성장하며 엄청난 양의 클론을 만들어주는 만손초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까지 꽃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 여름과 겨울의 만손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만손초?
도톰한 잎을 갖고 있는 다육이 성질의 여러해살이 화초입니다. 추위에 약해 겨울은 실내로 들여야 하며 햇볕을 매우 좋아해 직광에서 키워도 잘 자랍니다. 특이한 점은 키우는 화분의 크기에 따라 식물의 크기가 정해지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만개의 자손을 갖고 있는 화초'라 만손초라 불리며 잎 가장자리에 유전적으로 동일한 세포인 '클론'이 생겨나며 작은 터치에도 쉽게 떨어집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24
■ 여름의 만손초
7월 만손초의 모습입니다. 잦은 비와 강렬한 태양을 버틸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었는데, 비 오면 비 오는 데로 더우면 더운 데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잠깐 퀴즈) 만손초의 클론이 떨어진 후 다시 그 자리에서 클론이 달릴까요?
만손초를 처음 키우면서 제일 궁금했던 점이었는데, 2년째 키워보니 다시 달리지 않습니다. 잎은 줄기 하단부터 시들며, 떨어진 클론은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대신 키 성장하며 새로운 잎에 계속 클론이 만들어집니다.
만손초가 있는 주위의 모습입니다. 옆 화분에서도 자라고 화분 아래나 물속 어느 곳이든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가을의 만손초
키 성장을 하며 하단의 잎은 자연스럽게 시들어 떨어집니다.
시들어가는 잎에 붙어있는 클론을 보고 있으니 어미의 희생이 느껴집니다. 작은 터치에도 클론은 잘 떨어지지만, 어미를 위해서 성장한 클론을 미리 떼어줘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노지에서 성장한 만손초의 10월 모습입니다. 온도가 영상이지만 한자리대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키 성장은 더딘 듯 느껴집니다. 15cm 플분에서 키는 37cm 정도 자랐고 목대는 두꺼운 부분이 2cm가량 됩니다.
불그스름하게 물든 잎에 뿌리를 보이는 클론들이 붙어있고 새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우선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썬룸으로 들여놨습니다. 비슷하게 성장한 초록 화분의 만손초는 비교를 위해 외부에서 지켜보려 합니다. 보고 싶은 꽃을 아직 보여주질 않네요...
잎에 붙어있는 클론이 매력적인 만손초에 언제까지 클론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가을의 만손초 클론 식재
어미와 함께 붉게 물들어가는 만손초 클론입니다. 힘겨워하는 어미에서 몇 개 떼어냈습니다.
쌀쌀해도 성장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실내로 들여 겨우내 관찰해보려 합니다.
화분의 크기에 따라 그에 비례하는 덩치를 보여주는 만손초입니다. 실내로 들인 어미 만손초의 흙 위에도 애기 만손초들이 자라고는 있지만, 새로 식재한 투명 화분에서의 성장도 기원합니다.
▼ 봄의 만손초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대견한 성장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동덩굴 성장 과정 및 삽목 결과 (0) | 2022.10.27 |
---|---|
파종한 백합 씨앗 1년 후 모습 (단독 포트 작업) (0) | 2022.10.25 |
외부 화단의 노란 들국화 산국(개국화) (0) | 2022.10.24 |
잎 넓은 로즈마리 물꽂이 및 외목대 식재 (0) | 2022.10.24 |
화원에서 구매한 블루아이스 정원 식재 (with. 블루문 호스타 찢어심기) (0) | 2022.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