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자라고 있는 작고 도톰한 잎의 대만고무나무(추측)가 있습니다. 가을에 취목해 뿌리가 난 개체를 잘라낸 옆에서 겨울임에도 예쁜 새싹을 내어주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월동을 못해 늦가을이면 실내로 들여놓았는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취목해 놓았습니다. 별 기대감 없이 작업 해놓은것이고 실내가 그리 따뜻하지 않아 신경 쓰지 않고 나뒀었는데, 확인은 해봐야겠죠~?
취목 후 두달가량 지난 모습인데 그 사이 기특하게도 굵은 뿌리를 내려줬습니다.
12센티 롱포트에 식재(2022.02.10)한 후 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열악한 실내환경이라 놔둘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창을통해서나마 잠깐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고무나무를 반겨주고 있는듯 보입니다.
언제나 기대감을 안고 취목을 합니다. 그때마다 고무나무는 실망시키지 않네요. 작은 포트에서 뿌리가 잘 돌면 봄에 큰 화분으로 옮겨줘야 겠습니다.
물꽂이한 대만고무나무
작년 이른 가을. 취목해놓았는데 화분을 이동하다 부러진 가지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에 담궈놨습니다. 고무나무 물꽂이를 매번 실패했던지라 기대하지 않고 놔뒀었는데, 2~3달 정도 캘러스만 형성된 채로 상태가 유지되더니만 얼마전부터 뿌리가 하나 둘 돋아나네요. 이리 기쁠수가 없습니다~!!
긴 뿌리가 작은 유리병에서 부러질듯해 롱12포트에 식재해 놓았습니다. 아직은 뿌리의 힘이 없어 돌 하나를 기대어 놓아 움직임이 덜하게 해줬습니다.
대만고무라고 추측되는 잎이 작고 도톰한 고무나무는 탄력만 받으면 뿌리도 금방 내리고 성장세도 좋습니다. 예쁘게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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