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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417

가을에 잉글리시라벤더 취목해 외목대용으로 화분식재하기 작은 마당에서 라벤더를 매년 커팅하며 다관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다행히 월동이 잘 되지만, 봄이 되면 돋아나는 연둣빛 새싹을 다시 보려 겨울이 오기 전 땅에서 5센티 정도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새순은 연둣빛이지만 커갈수록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니, 식재해 키우면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 취목확인 라벤더를 짧게 커팅하지 않고 외목대로 키울 수 있게 키워보려, 취목 해 잘라낸 모습입니다. (취목이란, 가지를 잘라내지 않고 수피와 형성층을 제거한 부분에서 뿌리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10월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취목해 놓았는데, 투명 비닐에서도 뿌리를 잘 내어줬네요. (보통은 불투명 비닐을 이용해 흙 속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줌) 불투명 비닐로 감싼 녀석들의 뿌리가 더.. 2021. 11. 22.
잉글리시 라벤더 생장점 잘라 외목대 만들기 2020년에 삽목해 40센티가량 자란 잉글리시 라벤더입니다. 키를 더 키우려 했는데, 너무 일찍 하단의 가지를 훑어버려 키 성장이 너무 느리네요. 생장점이 쌩쌩하게 자라고 있지만, 키를 키우기는 너무 성장속도가 더디고(희생지를 너무 빨리 없앴음) 가지들이 어느 정도 볼륨을 형성하고 있는지라 이쯤에서 외목대 키를 정하려고 합니다. 그대로 키운줄 알았는데, 언젠가 한번 커팅해줬었네요. 커팅한 부분에서 두 갈래로 가지가 뻗어 나왔습니다. 주생장점이 길게 뻗었지만, 하단의 볼륨을 기준으로 츄파춥스를 만들어주려 합니다. 주생장점을 자르면서 곁가지도 순을 꼬집어 줬습니다. 시작은 주먹만 하지만, 봄이 되면 풍성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배경이 어수선해 사탕모양이 잘 안 보이지만, 커팅 전 후의 비교 모습입니다. 잘.. 2021. 11. 19.
초설마삭(오색마삭) 단풍 보셨나요~? 10월이 되면 밖으로 내놓은 화분을 안으로 들이는 일을 연중행사로 하고 있습니다. 마삭류도 내한온도가 5도인지라 미리미리 안으로 들였었는데 올해는 들여놓는 시기를 좀 놓쳤습니다. 집안일로 열흘 정도 집을 비운 후 돌아와 보니 초록과 흰색의 초설이 붉게 물들어 있네요. 분명, 제가 아는 그 녀석의 형상이 맞는데 색이 변했습니다. 그것도 많이.... 초설 마삭의 다른 이름이 오색 마삭. 초록, 연두, 흰색, 분홍의 네 가지 색에 빨강의 색이 더해져 완벽히 다섯 가지(오색)의 색상을 모두 봤네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전에 들였다면 볼 수 없었던 풍경인지라 마냥 신납니다. 제게는 처음 보는 완연한 붉은색으로 변한 모습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토분과 잘 어울려 멋스러움이 뿜어져 나옵니다. 여러 집이 도로를 가운데로.. 2021. 11. 11.
취목한 홍가시 뿌리 확인 및 화분 식재해 키우기 남부수종으로 알려져 있는 홍가시입니다. 순천만에서 홍가시를 처음 보고 반해 집에 꼭 심으리라 다짐했었던 나무입니다. 집을 짓고 입주한뒤 바로 나무시장으로 달려가 구매해 식재했습니다. 중부지방에서 3년째 키우는데 보온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본연의 붉은빛 새순을 보여주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해에 두 번을 전지하면 두 번 새순이 나오고 세 번을 전지 하면 세 번 새순이 나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전지를 해줘야하는데 내년에 취목 하려 올겨울은 이상태 그대로 두려합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하단에 은색의 캔디...?? 홍가시 취목하기 한참 더운 7월 말에 수피를 벗기고 형성층을 긁어낸 뒤 젖은 수태를 두르고 비닐을 감싸 취목해 놓았습니다. 봄에 취목을 했어야했는데 취목을 좀 늦게 인지한지라.. 2021. 11. 8.
맥문동을 아시나요~? (토종맥문동과 개량 맥문동 꽃과 열매) 맥문동이란 이름은 낯설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주변에 풀 같은 느낌으로 많은 곳에 심어져 있는 식물입니다. 꽃이 피지 전 뿌리를 캐내어 약으로도 쓰이고 공원이나 대형 화단을 조성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식재되는 맥문동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토종 맥문동 개량종은 약 효과가 거의 없지만 토종 맥문동은 호흡기, 항암, 자양강장, 소화기건강, 당뇨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시골 부모님댁의 투박한 수중식물을 심어놓은 공간입니다. 더 예쁘게 만들어놓을 수도 있을듯한데... 좀 아쉽네요. 돌 주위에 심어져 있는 맥문동의 모습이 일반 공원에 심어져 있는 개량 맥문동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네요. 작지만 단단한 모습입니다. 가을이 되어 탐스러운 씨앗을 맺은 모습인데 씨앗이 달린 모습이 좀 다릅니다. 보통은 .. 2021. 11. 3.
자그마한 대만 고무나무 물꽂이로 뿌리내려 화분심기 요즘 화원에 가면 신품종의 고무나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희 집에 있는) 뱅갈 고무나무와 수채화 고무나무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고무나무들은 취목이라는 방법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은 녀석들인데, 취목 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 취목 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비전문가 입장에서 취목 쉽게 설명합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취목 쉽게 설명합니다. 식물을 번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뿌리 나누기, 씨앗 발아, 가지를 잘라 삽목 하는 것이 대표적인데 분재에서 많이 사용하는 취목이 있습니다. 비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greenfingers.tistory.com ■ 물꽂이한 대만 고무나무 오늘 알려드리려고 하는 것은 잎이 자그마한 대만고무나무(추측) 입니다. .. 2021. 11. 3.
화단의 난타나(란타나,칠변화) 취목해 화분 심기 9월에 취목 해 놓은 난타나(란타나, 칠변화)입니다. 집 밖 화단에 심어 놓았는데 척박한 땅에서도 제법 키를 키워 주네요. 담쟁이 잎이 거의 다 떨어진 10월 말인데도 예쁜 꽃을 보여줍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중앙에 제일 키가 큰 녀석을 취목 해 놓았습니다. 흙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사탕 하나를 묶어놨다는~~ 수피 벗기고 미끈거리는 형성층을 긁어낸 후 젖은 상토를 얹은 비닐을 감싸 묶는 과정을 취목이라고 합니다. (취목 : 식물의 가지를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를 내어 번식시키는 방법) 10월 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잎이 떨어질 위기에 봉착하니 뿌리내림 확인하지도 않은 채 후딱 잘라왔습니다. 겨울에 월동이 되지 않는 식물인지라 더 늦기 전에 화분에 심어 집안으로 들여놓으려 합니다. 젖은 상.. 2021. 11. 3.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 열매(씨앗)와 주목 묘목 주목나무는 사철 초록색을 유지하는지라 울타리 차폐용으로도 사용하고 단독수로도 멋있는 나무입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처럼 더디 자라지만 오래 살고 추위에도 강한 품종입니다. 예전에는 고급수종이었는데 현재는 유럽의 측백나무 (에메랄드그린, 문그로우, 블루엔젤, 스카이로켓, 블루에로우등...)에 밀려 찾는 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동조하는 것이 예쁘기는 하지만 좌우로 동시에 성장을 하고 전지를 꾸준히 해줘야 하는지라 좁은 마당이나 손질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나무가 아닙니다. 아래는 대략적으로 주목의 성장 모습을 신품종 측백나무와 비교한 모습입니다. 옆으로도 눈에 띄게 자라는지라 넓은 정원에만 식재하길 권해드립니다. 외부 화단의 주목나무 저희 집 밖 화단의 주목나무입.. 2021. 11. 2.
사랑초(옥살리스) 잎 물꽂이 실험 결과 8월에 물꽂이 해놓은 사랑초입니다. 물꽂이 해놓은지 두달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모습입니다. 두 달 후인데도 잎이 쌩쌩한 것에 왜 이리 낯설게 느껴질까요... 여리한 콩나물같은 줄기가 버텨주고 있는 것이 대견해서인 듯싶습니다. 물속에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줄기 끝으로 뿌리가 보이고 그 뿌리에서 새로운 아기가 탄생했습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양수)에서 편하게 있듯 사랑초도 물속에서 편안해 보이네요. 물꽂이로 뿌리내린 사랑초를 관찰해보고 화분에 식재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꽂이한 사랑초 물꽂이중인 사랑초를 밖으로 꺼내봤습니다. 이제 막 어미와 비슷한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네요. 뿌리가 튼실하니 더 추워지기 전에 화분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보라색의 작은 잎이 앙증맞아 보입니다. 사.. 202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