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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애기구근 식재한 화분의 빨간 백합 개화과정

by 그린핑거스 2023. 6. 16.

부모님 댁 항아리에 식재되어 있는 백합입니다. 깨진 항아리를 재활용(항아리 입구를 전선으로 묶어놓음)해 만들어 놓은 화분인데 강렬한 색감의 멋진 꽃을 매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정되어 있는 화분에서도 매년 번식돼서 작은 구근이 생겨나 줄기를 올리지만 애기 백합은 두 해 정도는 꽃이 피질 않습니다. 꽃을 피우는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작은 잎으로 구근을 살찌우며 이듬해 멋진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애기-백합-구근-화분식재
애기백합-화분식재(22.06.17)

 

줄기가 30cm정도 자란 백합은 2년생으로 추측되는데 꽃이 피지 않는 것들을 모조리 뽑아 저희 집으로 갖고 와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이듬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 백합 개화과정

작년 6월에 애기 구근을 식재해 놓은 화분입니다. 4월이 되자 새순들이 쏙쏙 돋아나고 있습니다. 외잎의 백합은 이제 막 생겨난 작은 구근이고 여러 잎의 백합은 작년에 색재해 놓은 구근입니다.

검은-화분에서-백합-새싹이-올라옴
빨간백합-구근-새싹(23.04.11)

 

싹이 올라오면 급성장하며 키를 키웁니다.

한뼘정도-성장한-빨간백합
성장중인-빨간백합(23.04.24)

 

언제쯤 꽃몽오리가 생겨날지 매일같이 살펴보게 되네요. 연필만한 굵기의 목대로 성장했기에 더 기대가 됩니다.

빨간백합-성장점과-목대
빨간백합-새순-성장(23.04.24)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게 꽃몽오리를 내어줬습니다. 녀석의 어미 백합은 줄기당 3개 정도의 꽃을 보여줬는데 어려서인지 아직까지는 2개의 꽃몽오리만 생겨났습니다.

꽃몽오리가-만들어진-백합
빨간백합-꽃몽오리(23.05.29)

 

 

시간이 더해지니 이제는 어떤 꽃색인지 윤곽이 나타납니다.

빨간색-몽오리의-백합화분
(23.06.08)

 

기다리던 백합꽃이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주황색의 토종백합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지라 새빨간 백합은 한송이만으로도 매력이 넘칩니다.

빨간백합-하나가-피어난-화분
빨간백합-개화-시작(23.06.09)

 

한송이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맘때가 가장 좋습니다. 개화한 꽃을 봐서 좋고 더 피어날 꽃이 남아있다는 것이 안정감을 줍니다. 

절반-개화한-빨간백합
개화중인-백합(23.06.10)

 

대부분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향기가 나진 않지만 색감만으로도 눈길을 끌기 충분합니다. 땅의 힘을 받지 않아도 이렇게 풍성한 꽃을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만개한-빨간백합-화분
빨간백합-개화(23.06.12)

 

화분에 식재된 향기 나는 백합들은 해가 바뀌면 성장세가 약해져 아쉬웠었는데 이 빨간 백합은 향기가 나지 않지만 강한 품종입니다.

 

 

화단의 빨간 백합

하트대문 옆 화단에 홀로 외로이 식재되어 있는 빨간 백합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저희 집에 이 백합이 없는 줄 알고 한 포기 주신 것입니다. 이미 많이 훔쳐왔는데 말이죠! 포스팅을 적으며 정리한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드리니 허탈한 지 말씀이 없으십니다. 딸은 도둑맞습니다!

화단에-피어있는-빨간백합
화단의-빨간-백합(23.06.11)

 

잎이 6장인 백합이 막 개화된 모습인데 활짝 핀 모습보다 더 예뻐 보입니다.

 

이웃에게 선물한 빨간 백합

매년 부모님 댁에서 애기 백합을 가져오니 화분이 두 개가 되었습니다. 4월에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후 담장 낮은 이웃집 대문 앞에 살포시 가져다 놓은 빨간 백합 화분입니다. 

바닥에-놓여있는-검정색-백합화분
이웃에게-선물한-빨강나리(23.04.10)

 

더 넓은 땅에서 더 멋지게 만개하길 바라봅니다.


▼ 빨간 백합의 어미가 성장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항아리의 빨간 백합 (with. 1년생 백합 식재)

4월 중순으로 접으들무렵 시골 부모님 댁 마당 한쪽에 깨진 항아리를 재활용해 화분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제법 여러 겹의 잎이 올라오는 것도 있고 연약한 잎도 보이는데,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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