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장에서 구매했던 이름 모를 바위솔입니다. 네이버 스마트랜즈로 검색해 본 결과 능견 바위솔(호랑이발톱 바위솔)이 가장 흡사합니다. 얼마 전 화분 안쪽에서 뿌리를 내린 자구를 따로 화분식재해놓고 이대로 보려고 했는데 자구를 많이 달고 있는 우측의 바위솔에서 새 자구의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립니다. 조만간에 식재되어 있는 화분을 정리해야 하니 아무래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들을 따로 화분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바위솔 화분식재 시 주의사항과 평소에 궁금했던 바위솔 잎꽂이하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능견바위솔 자구 분리
대롱대롱 어미에게 매달려 있는 자구를 떼어냈습니다. 왠지 어미 어깨에 있던 짐을 덜어준 듯한 느낌이 드네요. 꽃이 피지 않은 이 상태로 여러 해를 봐왔기에 능견바위솔이라 확신이 듭니다. 호랑이발톱 바위솔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예 꽃이 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끔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총 다섯 개의 자구를 분리했습니다.
두 가지의 크기로 분류됩니다. 청소년기 정도의 자구 두 개와 어린이 정도의 자구 3개입니다.
바위솔 자구 다듬기
큰 자구의 밑을 살펴보니 하엽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하엽에는 벌레들이 알을 까기도 하고 공기가 통하지 않아 물러질 수 있으니 새로운 화분에 식재할 때는 마른 잎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마른 잎 사이로 흰색의 뿌리가 뻗어 나오고 있습니다. 식재하면 금방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하단의 마른 잎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나무에 나이테가 있듯 바위솔도 하엽이 얼마큼 있는지에 따라 나이가 보이는듯합니다.
능견바위솔 자구 식재
배수를 1순위로 생각해야 하는 바위솔입니다. 특히 화분에 식재할 때는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녹소토를 섞어줬습니다.
큰 바위솔은 높이감이 있는 토분에 식재하고 작은 것들은 플라스틱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식재라기보다는 화분에 얹혀놓았다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이렇게 며칠을 두면 자구 하단에서 뿌리를 내리며 자리 잡습니다.
식재하고 며칠 후에 자구를 살짝 들어봤는데 들리지 않는 것을 보아 뿌리를 잘 내리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바위솔 잎꽂이
바위솔은 자구를 내어 번식하거나 꽃이 피고 난 후 씨앗으로도 번식이 잘 되는 식물입니다. 바위솔을 다듬으며 큼지막한 잎이 생겼는데 그냥 버리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상토와 녹소토를 섞은 흙에 잎꽂이해놨습니다. 자구를 많이 내어주는 품종이라 잎꽂이로의 번식이 생소하지만 궁금하기에 지켜보려 합니다.
작은 자구들이 어미처럼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여러 모습으로 키우는 바위솔도 참고해 주세요~!
▼ 화분 위에 뿌리를 내린 바위솔 화분식재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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