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황금측백은 에메랄드그린 이전에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식재되었다고 얘기해도 될 만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멀리서 보면 수형 때문에 에메랄드그린이라고 착각(경험) 할 수도 있는 키다리 황금측백입니다.
좌측이 일반 황금측백이고 우측이 키다리 황금측백인데, 황금측백의 잎모양을 그대로 닮은 키다리 황금측백 삽목 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키다리 황금측백?
일반 황금측백은 옆으로 자라 뚱뚱하지만, 키다리 황금측백은 위로 자라 늘씬하고 곧게 성장해 수형이 아름답습니다. 잎 끝이 황금색을 띠어 포인트로 식재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추위에 강하고 잎이 조밀해서 울타리용으로도 좋습니다.
■ 키다리 황금측백 삽목
삽수를 자르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조금 홀쭉한 모습입니다. 나무에서 삽수를 자르더라도 상부의 생장점은 자르지 않아야 계속 키 성장 가능하니 주의해 주세요~!
적당량의 삽수만 잘라냈습니다. 잎 끝이 황금빛을 띠고 있어 요즘 유행하는 골든스마라그, 써니스마라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듯하네요.
삽수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홀쭉하게 정리해 줍니다. 저도 처음에는 풍성한 것이 좋은 줄 알고 삽수를 뚱뚱하게 만들었었는데, 잎으로 빼앗기는 에너지가 많아서 뿌리 내리는 삽목에는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상단의 생장점이 될 것만 남기고 하단의 잎은 잘라서 준비한 후 2~3시간 정도 물올림 해줍니니다.
깊이감이 있는 묘목 트레이에 새상토를 채우고 물을 뿌려줍니다. 억지로 상토를 내려치지 말고 물의 압력만으로 상토가 다져지게 해 주면 뿌리 내림에 유리합니다.
목질화가 된 삽수인지라 따로 길을 내지 않고 쏙쏙 꼽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삽목이 잘되는 품종으로 알고 있어 따로 발근제는 바르지 않았습니다. 트레이 하단에서 뿌리가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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