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화원에서 제가 좋아하는 색감의 호스타가 보입니다.
무디 블루스 (Moody Blues) 호스타입니다. 하나의 화분에서 두 개로 성장했는데 뿌리 나누고 식재하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디 블루스 (Moody Blues)?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파란 색감의 두꺼운 잎을 가진 중형(Medium)의 호스타입니다. 빠르게 번식하는 유형이며 여름에는 연보라색 꽃이 피고 다 자란 높이는 38cm(15")입니다.
■ 무디 블루스 식재
화분이 작게 느껴질 만큼 크게 성장한 무디 블루스입니다. 늘씬하게 뻗은 큰 잎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화분에서 꺼내 보니 뿌리가 잘 돌아있고 두 개로 성장한 모습입니다.
부엌에서 사용하던 칼이 봄에는 호스타 나누느라 정신이 없네요. 앞으로 전용으로 두고 사용해야겠습니다. 두 개의 촉에서 성장했으니 흙 채로 딱 절반으로 나눠줍니다.
키가 큰 자목련 나무 아래 나란히 식재해 줬습니다.
한 촉으로도 이렇게 풍성한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 빅대디 호스타와 비교
무디 블루스를 처음 봤을 때
빅대디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푸른빛을 내는 화원의 빅대디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집에 와서 비교해보니 색감은 환경에 따라 다르니 아직은 잘 모르겠고 잎의 모양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빅대디는 오목한 밥그릇처럼 잎을 살짝 오므리고 있고, 무디 블루스는 일반적인 잎의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빅대디 옆에 무디 블루스를 하나 식재하면서 비교해 봐야겠네요. 한해 더 키워보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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