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은사초에 작은 노란 꽃이 피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줬습니다.
꽃이 지고난 후 은사초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은사초(Festuca glauca)?
푸른 은빛의 색감을 뽐내는 사초입니다. 5월 초쯤 꽃대를 올려주고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절대적으로 양지에 식재해야 은색의 색감이 잘 표현되며 음지에 식재할 경우 녹색으로 변해갑니다. 30cm까지 자라며 정원에 군데군데 식재해 놓으면 다른 나무나 화초들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도 발아 잘 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178
■ 은사초 씨앗
6월 말이 되니 은사초의 소박한 노란 꽃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한 은청 색감은 바래지며 씨앗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7월 초가 되니 이제는 씨앗을 물고 나온 대까지도 갈색으로 변하네요.
대까지 말랐으니 더 놔두면 씨앗이 벌어져 떨어질듯해 씨앗을 채취하기로 합니다.
제법 알알이 영근 모습이 보이니 따로 모아뒀다 파종하면 될 듯합니다.
■ 은사초 씨앗 채종
한꺼번에 커팅하면 은사초 잎을 다치게 할 듯싶어 하나씩 뽑아냈습니다. 이런 사초류는 뽑으면 쏙쏙 잘 빠지는 거 알고 계시죠~? 어릴 적 시골에 자란지라 들길의 이런 씨앗들을 뽑으며 놀곤 했습니다. 하나의 은사초에서 스파게티 1인분 정도 될법한 양의 씨앗을 얻었습니다.
무턱대로 자르지 않고 쏙쏙 뽑아내니 아래 은사초 잎이 상하지 않았네요. 아쉬우니 키가 작은 씨앗의 대는 몇 개 남겨뒀습니다.
채취한 씨앗이 100% 마르지 않은 듯 보여 지퍼팩의 입구를 연채로 보관하려 합니다.
어딘가에 던져두면 씨앗을 분실할 듯싶어 자석으로 매달아 놨습니다. 라벤더 씨앗을 받은 후 바로 은사초 차례였네요!
장마철 잘 보관했다 늦가을쯤 파종하고, 봄에 새싹이 돋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은사초 성장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언제나 청량한 모습의 땅 식재 2년 차 은사초 성장과정
▼ 은사초 개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대견한 성장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론이 달린 주먹만 한 만손초 화분 식재하기 (0) | 2022.07.13 |
---|---|
대형 외목대 쥐똥나무 성장과정 (with. 쥐똥나무 흰꽃) (0) | 2022.07.13 |
봄에 식재한 네 가지 색깔별 백합의 성장과정 (0) | 2022.07.12 |
쥐똥나무 씨앗(열매) 발아 실험 및 결과 (0) | 2022.07.11 |
6월의 초롱꽃 2차 개화모습 (0) | 2022.07.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