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화원에서 구매한 백합 사총사입니다.
- 흰색은 모스코우 (Moscow)
- 분홍색은 소르본느 (Sorbonne)
- 노란색은 콘카도로 (Conca d'Oro)
- 빨간색은 스타파이터 (Starfighter)
뽀얀 새순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합(나리)?
좋은 향기와 화사한 꽃을 매년 보여주는 다년생 구근식물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 나리는 구근당 하나의 꽃을 보여주는 반면, 신품종들은 하나의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아, 씨앗 파종, 비늘잎 꽂이 등으로도 번식 가능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43
■ 백합 성장 과정
흙에 백합을 식재하니 제법 잎 같은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에이... 얼마나 크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쑥쑥 힘차게 키를 키우고 있습니다.
성장 속도가 다르지만, 모두 애를 쓰고 있습니다.
5얼 중순이 되니 줄기 끝에서 꽃몽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키는 조금만 더 크면 제 키만 해질 듯합니다! 백합 옆쪽으로 보조 출연 중인 초롱꽃이 애쓰라고 응원을 해주는듯 합니다.
키가 큰 만큼 꽃봉오리가 여러 개 보이니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키가 작은 두 개의 백합이 제법 큰 녀석들을 따라잡았습니다.
꽃몽우리를 맺은 채로 한 달가량 길이 성장을 하며 꽃몽우리와 꽃 몽우리 사이를 널찍하게 벌리는 것을 보니 꽃의 크기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만 했던 꽃 몽우리가 10cm 정도 되는듯합니다. 이런 꽃몽우리는 처음 보는지라 피어날 꽃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 백합 개화 과정
오랜만에 비가 흠뻑 내린 후 드디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 손바닥보다 더 커다란 꽃이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네요! 백합의 향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인 거 아시죠~?
꽃이 하나 둘 피어나니 향기도 두배 세배가 됩니다. 꽃이 핀 기념으로 오가는 데크 계단으로 자리를 옮겨 줬습니다. 화분에 식재해놓으면 이렇듯 위치를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잠깐 살펴볼게요~!!
시간이 갈수록 꽃들이 계속 피어나 향기를 선물해 줍니다.
7월 7일 드디어 모든 백합이 꽃을 피웠습니다. 사진이랑 비교해봤는데 네 가지를 각각 하나씩 구매한 줄 알았는데, 흰색은 없고 분홍색만 두 개였네요.
마지막으로 핀 빨간색의 백합은 사진이랑은 좀 다른 듯 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찐 분홍 같은 모습이네요.
거실에서 바라보니 풍성했던 백합은 오간데 없이 잎이 대부분 떨어지고 씨앗을 영그는데 힘을 쓸듯 합니다.
마디마다 주아가 달리지 않은 것을 보니 씨앗이 맺힐 듯합니다. 요 씨방이 그대로 마를지 거대하게 커질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꽃잎이 시든 백합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화원에서 구근을 팔 때 처음에 구분을 해놓아도 구매하는 과정에서 뒤섞이게 됩니다. 구근에서 새싹이 돋아난 색깔을 보면 꽃이 어떤 색이 피어날지 예측 가능합니다. (첫 번째 사진 참고)
▼ 백합의 씨앗을 파종한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 화분에서 월동 후 2년 차 백합의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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