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색감이 예쁜 작은 포트의 국화를 구매해 큰 화분에 모아심기 했습니다. 파스텔톤의 국화는 다년생이고 내년에 다시 꽃이 피면 화원에서 출하할 때의 색감과 또 다른 색감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으므로, 늦가을에는 시든 줄기를 잘라내고 화분의 국화는 잘 보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측과 같이 고무화분일 경우에는 얇은 플라스틱보다 겨울에 보온효과가 좋습니다.
우연히 '2년생 국화 분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국화에게 새 생명 주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목원의 2년생 국화 분재
국화가 한창인 10월에 수목원에서 본 2년생 국화입니다. 국화 분재를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늦가을에 시들지 않도록 실내에서 온도관리를 하며 가지를 살린 후 이듬해에 작년 가지에서 꽃을 피운 듯합니다.
'2년생'이라는 네임을 보고 늦가을 시들기 전의 가지로 늦가을 삽목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국화 늦가을 삽목하기
11월 초 국화꽃이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줄기가 시들기 전)에 삽목 하려 줄기를 잘라냈습니다.
5~7cm 내외로 삽수를 만들고 잎을 정리해 줍니다. 잎이 큰 것은 절반으로 잘라 잎으로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줍니다.
상토에 꽂아줬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지라 방 안에서 지내야 하는데, 잘 적응하며 뿌리를 내어줄지 걱정이 되네요.
국화 늦가을 삽목결과
- 국화 삽목 : 2022.11.07
- 현재 시점 : 2023.02.01 (+88일)
다행히 새순이 돋고 뿌리가 실하게 뻗어있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겨울의 방 안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꽃색의 삽수 4개를 꽂았는데 아쉽지만 2개만 살았습니다. 어떤 색의 국화꽃을 피워줄지 기대가 됩니다.
봄까지 물관리 잘해서 따스한 5월쯤에 외부 화단에 식재해야겠습니다. 예쁘게 성장해서 꽃 피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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