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야생화 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무늬옥잠화입니다. 심폴 사이트를 통해 호스타를 검색하던 중 잎이 꼬부라지면서 예쁜 무늬가 있는 것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원에 무늬종의 호스타가 여러 개 있지만 판매하는 사진 속의 무늬옥잠화가 직광을 받고 있음에도 잎이 타들어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무늬에 반했습니다.
사이트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하루 뒤 방문했을 때 품절이라는 청천벽력을 맞이하고 후딱 판매자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확인해본다하셨습니다. 다행히 수량이 남아있었고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월 중순이 넘어 택배로 받아본 무늬옥잠화는 어떤 모습이고 식재하는 것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늬옥잠화 택배 언박싱
퇴근 후 반가운 택배가 반겨줍니다. '식물'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아이스박스를 개봉하니 비닐을 오므리지 않고 신문지가 위쪽에 덮혀있습니다. 그 덕에 비닐에 수분이 차거나하는 현상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옥잠화 50개 주문했는데 한판에 10개씩 자리잡고 뿌리 쪽에는 상토가 뿌려져 있습니다. 잎과 뿌리가 시들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토가 수분을 잡아주어 싱싱한 모습이었습니다. 비닐을 깔고 그 위로 다시 10개씩 채워가며 다섯 층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한 50개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봤습니다. 뿌리를 나누어 50개이지만 뿌리 주위로 새순을 증식하며 번식되는 옥잠화의 특성상 몇뭉텅이 안되었을듯합니다.
개중에 튼실한 하나를 들어봤습니다. 한촉이 아닌 두 촉이 붙어있네요. 확인해 보니 튼실한 한 촉이 대부분이지만 두 촉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무늬가 판매 시의 모양과 다행히 똑같습니다. 혹시 잎 모양이 다르면 어쩌나... 걱정했었거든요.
어쩌다가 이렇게 여러촉의 개체도 있습니다. 인심이 후한 야생화천국의 사장님입니다.
무늬옥잠화 식재
식재할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10개로 포장해 놓은 만큼의 개체를 아이스박스 뚜껑에 올려봤습니다. 두세 촉이 붙어있는 것도 있어 많아 보입니다. 흙이 보이는 곳이면 우선 번식을 위해서도 식재해놓으려 합니다.
우선 데크 밑 화단을 정리하고 나란히 식재했습니다.
블루애로우 묘목을 식재해 놓은 사이에도 하나씩 심어줬습니다.
겨우내 염화칼슘의 공격으로 황폐해진 외부 화단에도 몇 개 식재했습니다. 잘 자리 잡으면 멋진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텐데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저희 집 흰 줄무늬 비비추와 비교
구입한 무늬옥잠화(상단)와 저희 집 정원의 흰줄무늬비비추(하단)의 모습입니다. 같은 무늬를 갖고있더라도 느낌이 확 다릅니다.
저희집 정원의 호스타들
4월을 맞아 한참 성장하고 있는 호스타 들입니다. (흰줄무늬비비추, 마우스이어스호스타, 골든티아라, 블루문) 아직 애기애기한 모습들이지만 다 꽃이 필즈음의 다 큰 모습보다는 잎이 커지는 성장 단계가 더 예뻐 보입니다.
내년쯤 구매한 무늬옥잠화도 위 사진의 호스타처럼 멋져지는 날이 기대됩니다. 한 촉씩 식재해도 이듬해면 3촉 이상으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더 풍성해지리라 기대합니다. 내년에 예쁜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예쁜 무늬와 두께감 있는 잎을 가진 호스타 찢어 심기도 참고해 주세요~!
▼ 호스타 뿌리나누기하다 잘린 것이 있다면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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