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호스타들과 함께 택배로 받아본 주걱비비추입니다. 아담한 화분에 여러 개의 새순이 돋아있습니다. 4월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성장할 듯합니다. 연두색빛의 작은 잎이 싱그러워 보입니다.
주걱비비추의 뿌리는 어떤 특성을 갖고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걱비비추 살펴보기
주걱비비추는 한반도 중북부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7,8월에 자주색의 꽃이 개화하지만 씨앗은 맺지 않는 폐쇄화입니다. 씨앗으로 번식을 하지 못하면 땅속줄기를 뻗어가며 새로운 개체를 만들기 때문에 관찰을 위해 하나의 개체씩을 따로 화분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제가 구매한 한 포트에는 이미 개체가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우선은 뿌리가 어느 정도 돌 때까지 작은 포트에 담아두고 일부는 땅에 식재해 줘야겠습니다.
화단의 호스타
주걱비비추를 택배로 받아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현재 저희 집 화단에 식재되어 있는 이름 모를 비비추가 주걱비비추인줄 알았는데 완전히 다른 품종이었네요. 주걱비비추는 얇고 긴 잎인 반면 저희 집 화단의 비비추는 수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이름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는 그냥 비비추라고 부릅니다.
화단에 함께 식재된 호스타는 블루문(좌측), 리버티(중앙), 캐서린(우측)호 스타입니다.
잎 두께가 얇은 무늬종 호스타들을 양지에 식재할 경우 잎이 타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개 호스타는 양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잎을 다 펴지 않고 잎에 햇볕에 상했습니다. 캐서린호스타(위 사진의 초록+연두)의 경우는 잎이 두께감이 있어 잘 버텨주고 있는데, 아래의 사개 호스타는 캐내어 음지에 식재해 줬습니다.
국내품종과 국외품종들을 화단에 식재해 관찰해보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한국의 비비추'의 무료 PDF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좀비비추도 참고해 주세요~!
▼ 한라비비추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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