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월동되고 생명력이 강한 바위솔 중 제가 가장 애정하는 연화바위솔입니다. 옥빛의 색감과 앙증맞은 잎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한 화분에서 매년 예쁜 모습을 보고 있지만 올해는 예쁜 모습을 포기하고 얼마 전 번식을 위해 자구 대부분을 잘라내 트레이에 삽목을 했습니다.
삽목 한 연화바위솔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어디에 식재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화바위솔 삽목 결과
삽목 25일째 되는 날입니다. 삽목 한 직후에는 반그늘에 두었다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듯 보여 햇볕으로 꺼내놨습니다.
양팔 별려 반기는 듯 삽목 한 개체에서 자구들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삽목을 위해 잘랐기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 자구들을 만들고 애쓰며 뿌리도 내렸습니다. 가늘고 여린 뿌리지만 바위 위에도 자리 잡고 살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크기가 큰 위주로 흙이 털리지 않게 조심스레 트레이에서 꺼내 식재할 준비 합니다.
직접 제작한 방부목 화분
두해 전에 3.6 메터 길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방부목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만들어놓고서도 무모하다 싶었는데 그 안에 바위솔을 식재하니 멋짐이 폭발하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화분이 되었습니다.
방부목 화분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니 화분의 흙이 유실되거나 다져지면서 방부목 안의 바위솔들이 조금씩 예뻐 보이질 않네요.
더욱이 기울어진 비탈길에 자리 잡고 있는지라 바위솔이 삐딱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캐내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비탈진곳에서도 이물감 없이 잘 자랄 수 있는 연화바위솔을 식재하려 합니다.
연화바위솔 방부목 화분 식재
많은 바위솔을 옮기면서 작업해야 하는지라 우선 3.6M 중 1/4만 식재하려 합니다.
성체를 옮긴 것이 아니라 연화바위솔 자구를 삽목해 식재한지라 아직은 그리 존재감이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좁은 트레이에서 뿌리를 내리고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이사했으니 깊게 뿌리내려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삽목해 옮겨 심은 연화바위솔의 성장과정 공유하도록 할게요~!!
▼ 연화바위솔 삽목 하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 앙증맞은 연화바위솔 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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